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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부 page 4

category 메인스토리/1부 -위풍당당- 2021. 11. 25. 17:12

1부 page 4

宿敵  癖強  モテたいDK

숙적 괴짜  인기 많아지고 싶은 DK


 


소슈/ 큿… 어째서, 내가 그 녀석에게 권유해야 하는 거냐. 등과 배는 바꿀 수 없다지만, 이렇게나, 어려운
일도 없어…

오우세이도 오우세이다…! 나와 저 녀석은, 견원지간으로밖에 보이지 않는 것인데…!


키요시마/ 가위바위보!


소슈/ ─앗~!


히비쿠/ 카네코 군이 졌네. …그럼, 키요시마 군이 A반의 이레이 군이고, 나는 같은 반의 이즈미타니 군.


키요시마/ 오우! 그럼 소슈는, B반의 토바야 쿠리려나!


소슈/ 같은 트럼펫 부는 사람들끼리인 미나토를 보내는 게 나았을 수도… 아니, 역시 엄청난 반응이 있을 것
같으니 앞을 읽지 못하겠네.
저기… 미안하다. 토바야 쿠리 있나?


???/ 에, 쿠리 군? …아아! 응, 잠시만 기다려.


쿠리/ ─그래서? 키타바 중학교 취주악부의 전 부장님이 나에게 무슨 볼일일까?


소슈/ 큭, 네놈의 그, 사람을 깔보는 듯한 말투… 중학교 때부터 조금도 변하지 않았구나.


쿠리/ 그것은 그것은, 미안하구나.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.
더러운 돈으로 우리 나카츠카 중학교 취주악부에 진 게 너무 억울해서 피해의식이라도 생긴 건
아닐까?


소슈/ 하하하하! 아아, 그랬구나. 까맣게 잊고 있었다. 그런 사소한 것, 문제가 될 리도 없으니까!


쿠리/ 호오, 우리에게 출전권을 뺏긴 것이 사소하다니, 역시 전 부장은 말하는 것이 남다르군. 하하하핫!


소슈, 쿠리/ 하하하하하하!
…(우씨)

쿠리/ 그래서, 결국 무슨 일이야.

소슈/ 알겠니.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결코 나 개인의 의사가 아냐.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들어라.


쿠리/ 변함없이 재수없는 놈이군, 정말로. 알겠다고.


소슈/ 토바야… 저기… 취주악부에, 들어올 생각은 없나.


쿠리/ 활동정지 중이겠지. 설마 너, 입학식에서 트럼프를 불던 놈이랑 손을 잡은 거냐?


소슈/ 듣기 거북한 말투 쓰지 마. …하지만, 미나토들과 함께 취주악부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
확실하다.
활동을 인정받기 위해선 우선 10명을 모아야 한다. 그래서 어쩔 수 없이 이렇게 너에게 권유하러 온
거야.


쿠리/ 흥, 고생이 많구나. 전임 고문은 정년으로 퇴직했다고 들었는데… 다음 고문은 어떻게 되지?


소슈/ F반의 담임 선생님이 취임하는 것을 상정하고 움직이고 있다.
…라고 하기보다, 그것이 전제다.


쿠리/ F반의 담임? 음악교사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.


소슈/ 글쎄. 취주악 경험은 있는 모양이지만, 지도 경험은 아직이다.


쿠리/ …핫, 과연.
알겠어? 장난으로 연주한다면 그래도 괜찮겠지만, 내가 하고 싶은 건 그런 게 아냐.

소슈/ 장난이라고…? 이자식…!


쿠리/ ─미안하지만 다른 곳을 알아봐.

 

 ... / …쿠리 군과 그 안경 군은 취주악부였구나.

야스히토/ ─그래. 너희들의 사정은 알았어.


키요시마/ 오오! 이야~, 이야기를 알아듣는 녀석이라 다행이야~! 앞으로 잘 부탁해! 으~음, 야스히토, 로 불러도
되지?


야스히토/ 야스히토라고 불러도 돼, 오우세이. …하지만, 착각하면 곤란하다고.


키요시마/ 응?


야스히토/ 내가 언제, “그런가요. 입부합니다.” 라고 했어?
동아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0명이 필요,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부원은 4명밖에 없다…
내가 지금, 입부하는 메리트는 아무것도 없잖아. 취주악부 재개 자체는 지지한다고. 하지만…
입부는, 좀 더 사람들이 모여서 리스크가 적어진 타이밍에 해 줄 수 있을까.
너도, 좀 더 위험한 상황에 대해 생각해 두는 편이 자신을 위해 좋을 거야, 오우세이.

키요시마/ 진심이냐, 뭐야 저 녀석. …이상해~!


 ... / 에~, 너 쿠키 중학교였구나! 난 세키중이었는데....., 강을 낀 이웃이었네☆

 

여학생/ 그렇네! 그, 마슈군은─

 

 ... / 아~, 잠깐 잠깐! 마슈군이라니 다른 사람 부르는 것 같고, 서운하잖아.

모두하고 빨리 친해지고 싶으니깐......

마슈~마슈마슈 힘내겠슈! 같은 느낌으로, 마슈나, 아니면 마슈마슈라고 불러줘☆

 

히비쿠/ ............

히비쿠/ 저게 이즈미타니 마슈인가...... 조금......아니, 꽤 대단하네.
말 거는거, 다음 기회에 할─......

마슈/ 아! 저기저기, 너!

 

히비쿠/ ............어?

 

마슈/ 으~음 분명, 이름 한자가 響이니까...... 히비키~!

나는, 마슈. 마슈마슈라고 불러주면 기쁘겠당~♪

 

히비쿠/ ...... 마슈, 로 괜찮으려나. 그리고 미안한데, '히비키'가 아니라 '히비쿠'야.

 

마슈/ 아, 정말!? 미안! 그럼~...... 히비키가 아니라, 히비쿠려나!

 

히비쿠/ 하핫, 뭐, 마음대로 불러줘도 돼...... 그래서, 나한테 무슨 일이야?

 

마슈/ 아~, 맞아맞아! 아침부터 궁금했는데 그 옆에 있는거 악기지? 무슨 악기야?

 

히비쿠/ 클라리넷인데......

 

마슈/ 헤에~, 클라리넷인가아~!

사실은 나도 중학생때, 취주악부였거든☆

그래도, 취주악부는 지금 활동 안하고 있잖아? 입학식에서 그러지 않았나?

 

히비쿠/ 그렇긴 한데...... 사실 지금, 재건하고싶다고 이야기하던 도중이었거든......

 

마슈/ 재건!? 뭐야 그거, 엄청 대단하잖아! 라고 할까, 청춘이라는 느낌 짱이다☆

애시당초 나, 고등학교에선 경음부랑 취주악부 중에 어디 갈까 하고 고민하던 차였는데~......

동아리 부활을 위해서 힘쓰는 남자 멋있어어! 라는 식으로 소문 나서, 인기 많아지지 않으려나~.

그렇다고만 한다면, 바로 취주악부로 정할건데.

 

히비쿠/ ......하핫. 뭐, 언제든지 입부는 환영하니깐 괜찮다면 요번에, 보러 와.

 

마슈/ 와아~, 고마워, 히비군♪ 조금 생각해볼게!

아, 저기말야, 다들! 오늘 방과후 말인데─......

 

히비쿠/ 일단 초대는 했네......

 

히비쿠/ 뭐랄까, 대단했지.

 

 

 

To be continued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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