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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tegory 메인스토리/1부 -위풍당당- 2021. 11. 25. 17:2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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バックスとバックス

벡스와 벡스


키요시마/ ─그러면, 잘 될 것 같은 건 히비쿠 쪽 밖에 없다는 건가~


히비쿠/ 글쎄……나도 보통 방법으로는 잘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.


소슈/ 「장점을 귀히 여기고, 단점엔 눈 감아라」 라고 손권은 말했다만, 나에겐 아직 무리다……
토바야 쿠리…… 그 녀석……


키요시마/ 소슈는 방금부터 계속 이런 상태고 말이야─.


타카라/ 괜찮아? 빨리 점심밥 안 먹으면, 점심 시간 끝난다?

 

소슈/ ……아아, 알고 있어. 데미지 회복에 잠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 뿐이다. 걱정하지 마라.

 

미나토/ 됐다. 오우세이, 이러면 어때?

 

키요시마/ 오, 어디어디~…… 오오, 뭔가 대단해. 색감이 엄청 아메리칸……

 

히비쿠/ 저기, 방금부터 뭐 그리고 있는 거야? 그거.


키요시마/ 전단지야 전단지. 우리도 부원 모집 전단지 만들까 해서!

짜자~안, 어때! 이런 느낌! 꽤 좋지 않아?


히비쿠/ ……아아, 응. 심플하고 보기 편해서……좋지 않을까?


소슈/ 어디, 보여줘라.
아니, 괜찮을 리 없잖아!
마커 펜으로 썼을 뿐인 멋 없고 삐뚤빼뚤한 글자와, 뱀과 다를 것 없는 그림……
오우세이, 역시 너의 전단지는 초등학생 레벨의 만듦새다.


키요시마/ 에에~, 너무해─. 열심히 그렸는데─!


미나토/ 내 건 어때?


타카라/ ……미나토, 이 그림은 뭐야? 


미나토/ 벡스다.


히비쿠/ 벡스는, 미나토의 트럼펫이지. 그치만 이거…… 좋게 봐도 트럼펫으로는……


미나토/ 이건 트럼펫 벡스가 아니야. 우리 집에 있는 벡스다.


타카라/ 우리 집에 있는……? ……아아! 미나토의 방에 있던, 그 큰 인형인가.


미나토/ 그래. 내 벡스의 이름은, 이 벡스에서 따왔어.


히비쿠/ 과연. 원본이 있었구나. ……그나저나, 미나토의 그림도 제법이네.


소슈/ 이 녀석의 흥미 관심은 음악에 전부 쏠려 있으니까.


타카라/ ……있잖아, 계속 신경쓰였던 건데, 취주악부는 자기 악기에 이름을 붙이는 게 보통이야?


키요시마/ 음~, 보통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, 그런 녀석은 많을 거라고 생각해!


타카라/ 흐음, 그만큼 악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거네.


키요시마/ 뭐 그렇지. 학교의 악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선배한테 이름까지 물려받는 일도 있는 듯 하고.


타카라/ 학교의 악기? 모두가 자기 악기를 사서 쓰고 있는게 아니구나?


히비쿠/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해. 게다가, 아무래도 콘트라베이스라던가

타악기 계열의 큰 악기는 개인이 사는 게 힘들기도 하고.


타카라/ 아, 그런가.


키요시마/ 나는 계속 학교의 악기를 쓰고 있어. 소슈도 미나토도 히비쿠도 자기 악기니까, 진짜로 부러워~……


히비쿠/ 아, 예비종 친다. 그럼 나는 교실로 돌아갈게, 방과후에 또 봐.


키요시마/ 응! ……랄까, 소슈. 너, 점심밥은? 쌀을 남기는 것 만은 안 돼! 쌀만은 먹어라!?


소슈/ 이런……! 데미지 회복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썼나.


타카라/ ……소슈는 의외로 능구렁이 같은 면도 있네.

 

소슈/ 입학하자마자 통학시간 계산을 잘못하고 지각한 너에게만큼은 듣고싶지 않아.


키요시마/ 그래서, 전단지 돌리고 싶은데 어때? 괜찮아?


선생님/ 좋네요! 특별히 금지되지는 않았을 테니, 돌려도 괜찮아요. 이걸 돌리는 건가요?


미나토/ 맞아.


선생님/ 과연……알겠습니다.


미나토/ 그럼, 돌리고 올게.


소슈/ 어이 미나토, 기다려! 바로 멋대로 이행하려 하지 마! 스테이다, 스테이!


 ??? / …………


우시오/ 미안하네, 옆에 분들이 시끄러워서.


 ??? / 아, 아니요. 괜찮슴다. 활기찬 분위기는 싫어하지 않아서, 저.


우시오/ 그럼 다행이네. 그렇다고 해도, 교무실에서 시끄럽게 하는 건 곤란한데.

……그래서, 뭐였지? 아~, 그래그래 알바 이야기였지.


 ??? / 그렇슴다. 삼촌의 재즈 카페 말임다, 어렸을 때부터 계속 거들고 있어서.

교칙도 있고, 집안일이라고 해도 일단 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말임다……


우시오/ 그렇네. 알려주기만 하면, 아~무 문제 없어. 으~음, 신고 용지는~……

아~, 있다 있다. 자 여기. 필요사항 기입하고 제출해줘.


 ??? / ……넵.


우시오/ 그나저나, 쿳츠리야의 마스터의 친척이였다니~. 이 근처에서는 꽤나 유명하잖아.


 ??? / 삼촌을 알고 계시는 검까?

 

우시오/ 뭐 나도, 이렇게 보여도 음악 선생님이니까. 자주 연주를 들으러 그 재즈 카페 들르거든.


 ??? / ……넵. 감사함다.


소슈/ 우시오 선생님, 실례합니다.


우시오/ 뭔데─?


소슈/ 이따가 음악실을 쓰고 싶은데 열쇠 빌려도 괜찮을까요.


우시오/ 아~, 오늘은 문 열려있어. 그게 분명, 16시부터……


미나토/ 연습 할 수 있는 거야!? 좋아, 빨리 가자.


키요시마/ 응! 으쌰, 연습한다~~!


히비쿠/ 금방 기운을 차리네, 미나토는. ……카네코 군, 우리도 갈까.


소슈/ 그래. 우시오 선생님, 감사했습니다. 실례합니다.


 ??? / 활기차네요.


우시오/ 저 녀석들 어째서 남의 이야기 끝까지 안 듣는 거야……


 

To be continued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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