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부 page 11
通りすがりの観光客
지나가던 관광객
세리야/ 뭐야뭐야, 무슨 일이야?
히비쿠/ 응, 그러니까 미안.
……여러 가지 있다니까.
소슈/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뭐냐고 묻고 있는 거다.
기다리는 쪽도 생각해 줘라.
선생님/ 소슈 군, 진정해 주세요.
키요시마/ 그렇다고─, 소슈.
걱정되면 걱정된다고, 그대로 말하면 될텐데.
히비쿠/ ……에?
소슈/ …………
키요시마/ 정말, 이상한 부분에서 서투르니까 말이야─.
……그보다, 히비쿠! 연락처 교환하자!! 그러면, 늦어도 연락 할 수 있잖아.
용건이 있어서 늦는 걸 알면 소슈라도, 이렇게 안 말할거라고 생각하고.
소슈/ 흥.
히비쿠/ ……응, 알겠어.
미안해, 고마워.
소슈/ 나도, 그……미안했다.
제법 예의 없이 말했네.
키요시마/ ……좋아! 그럼, 나부터─
선생님/ ─네, 일단 스탑.
키요시마/ 뭔가 방금보다, 낮은 소리가 아름답게 울리게 된 것 같아!
선생님/ 그렇네요, 이 분위기로 가죠.
저음은 키요시마 군 뿐이니, 기둥이 될 수 있고.
키요시마/ 기둥……내가……
선생님/ 괜찮아요, 자신을 가져요.
키요시마/ 넵!
하이터치
선생님/ 클라리넷은 마지막에, 세세한 움직임이 많으니 성급해지지 않도록, 신경써주세요.
히비쿠/ 네.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!
하이터치
세리야/ 흐응, 지도는 처음이라고 했는데 제법 익숙해졌잖아, 선생 쨩.
선생님/ 저도 일단, 취주악을 하고 있으니, 이 정도 노래라면, 어떻게든.
소슈/ ………
선생님/ 그리고, 이이즈카 군은……
미나토/ 재밌어!
키요시마/ 감상을 말해서 어쩌려는 거야.
타카라/ ……뭔가 대단하네, 모두. 저렇게 열심히, 즐겁게……
???/ 정말이네요! 이런 곳에서 연습한다던가, 쩔어!
타카라/ 읏!?
???/ 오￣, 미안해! 갑자기 말 걸어서, 놀랐어?
놀라게 하려던 건, 아닌데. 진짜야, 믿어줘.
타카라/ 에? 아, 괜찮습니다……
으￣음……누구신가요?
???/ 지나가던 관광객이야! 그나저나, 모두 즐거워보이네!
이거야말로 청춘! 기분 째지네!
너는? 같이 안 해?
타카라/ 나는, 부원이 아니여서. ……아, 부원의 의미 아시나요?
???/ 당빠지. 그치만 동료잖아?
그러니까 같이 있는 거잖아. 아니야?
타카라/ ……뭐,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.
???/ 그러면 더더욱, 가까이 가버려~야!
자자♪
타카라/ 에, 잠깐……!
미나토/ 타카라!
이리 와. 들어! 대단해!
???/ 봐, 부르고 있어! 우리들, 절대로 다시 만날거야.
그러니까 그 날까지, 빠빠이￣♪
타카라/ 뭐였을까……
미나토/ 들어, 타카라!
세리야의 튜바가 늘었어! 소리가, 깊어졌어!
타카라/ 에, 하나시로 선배도 취주악부에 돌아가는 거에요?
세리야/ 아니아니, 오늘만이야. 저음이 키욧시뿐이면 외로우니까, 잠깐 참가해 본거야.
타카라/ 아아, 과연.
미나토/ 소리가 늘면, 색도 바뀌어……
내가 보고싶었던 색에, 가까워졌어……
히비쿠/ 저기, 미나토.
그 「색」이라는 건 뭐야? 음색을 말하는 거야?
타카라/ 그러고보니, 전에도 말했었지.
미나토/ 색은 색이다. 소리에는, 색이 있어.
저음은 깊은 색. 고음은, 밝은 색이 많아.
히비쿠/ 에……? 소리에 색이?
미나토/ 그래.
하지만, 나 외의 사람에게는, 이 색은 알 수 없어.
선생님/ ……소리에 색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,
분명히 어디서, 들은 적이 있네요.
소슈/ 어디에서든 규격 외군, 너는.
타카라/ 그럼, 미나토의 세계는 분명 컬러풀하겠구나.
뭔가, 부러워. 나도 보고 싶네.
미나토/ …………
색은……사람에 따라서, 조금 달라. 컨디션에 따라서도, 달라져.
히비쿠는 오늘, 조금……흐려. 기운이 없어.
히비쿠/ ……아하하, 색으로 그런 것까지 아는구나.
곤란하네.
키요시마/ 대단해, 미나토! 점쟁이같아! 멋있어!
미나토/ …………
타카라/ 나는, 어떤 색일까나.
미나토/ 타카라도, 불어 보면 알아. 언젠가, 타카라의 색도 보고싶어.
타카라/ ! 그러네, 기회가 있다면.
소슈/ ─좋아, 계속 연습하자.
신입생 환영회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.
키요시마/ 아자─!
